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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준위, 빙판길 교통사고 임산부 구조

육군5군단전우회 2012. 1. 1. 21:04

 

 

 

육군 제22보병사단은 사단 예하 금강산부대 수송대장 김종복(46.사진) 준위가 빙판길 교통사고를 당한 임산부를 신속히 구조해 제1야전군사령부가 수여하는 참군인상(용기부문)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육군 제22보병사단 금강산부대 수송대장 김종복(46) 준위가 빙판길 교통사고를 당한 임산부를 신속히 구조해 군의 명예를 높였다.

31일 부대에 따르면 김 준위는 지난 21일 전입 신병의 운전교육을 위해 이동하던 중 빙판길에 미끄러져 논에 전도된 차량을 목격하고 재빨리 뛰어갔다.

사고 차량에는 사고로 인해 정신이 혼미해진 임산부가 운전석에 앉아 있었다.

태아의 생명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겠다고 판단한 김 준위는 날쌘 동작으로 임산부를 차 밖으로 빼내 육안으로나마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지만 놀란 임산부는 어찌할 바를 몰라하며 공황상태에 빠졌다.

이에 김 준위는 임산부의 남편에게 연락했고, 곧 도착한 남편은 아내를 데리고 병원으로 떠났다.

김 준위는 이후 현장에 남아 사고 차량을 견인하고 주변을 정리한 뒤 부대로 복귀했다.

김 준위의 선행은 임산부의 남편이 김 준위가 탔던 군용차량의 번호를 확인하고 감사의 인사를 하기 위해 부대를 수소문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주위의 칭송에 김 준위는 "무엇보다도 사고자가 무사해 다행"이라면서 "군인이라면 어느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1야전군사령부는 이 같은 김 준위의 선행에 지난 30일 참군인상(용기부문)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