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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15사단 '사랑의 온도계'..따뜻하軍

육군5군단전우회 2011. 12. 23. 10:40

 

중동부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 화천을 지키는 육군 15사단이 '사랑의 온도계' 운동을 통해 기부문화를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22일 15사단에 따르면 올해 초 한 해 동안 기부할 목표액 1천812만 원을 정한 뒤 사랑의 온도계 기부운동을 전개한 결과 1천166만 원을 모금했다.

부대 측은 이 가운데 900만 원은 형편이 어려운 처지에서 복무하는 동료에게 전달했다

또 오는 23일에는 겨울을 보내는데 필요한 쌀과 생활필수품, 연료비가 부족한 지역의 한 요양원을 찾아 나머지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사랑의 온도계 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수색대대 군인들은 헬기 레펠 훈련으로 지급받은 수당 일부를 기부금으로 내놓았고, 간부 군인은 주소를 이전하면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은 인센티브(20만원)를 기부했다.

특히 김용식 사단장은 4인 가족이 모두 지역으로 주소를 이전하면서 받은 80만 원을 사랑의 온도계 기부금으로 쾌척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근(50) 주임원사는 "기부문화나 나눔활동에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랑의 온도계 모금운동은 신세대 병사들에게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군이 사회의 기부문화와 나눔활동을 정착시키는 데 일익을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