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대한민국 국군 대표” 동명부대 10진, 국제평화지원단 연병장서 편성식
내년 초 레바논 남부로 파견될 동명부대 10진 장병들이 21일 열린 동명부대 10진 편성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 |
레바논 남부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임무를 수행할 동명부대 10진(부대장 하종식 대령)이 21일 국제평화지원단 연병장에서 편성식을 가졌다.
평균 10대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10진 병력은 현지에서 부단장 임무를 수행할 김재규(중령) 파병준비단장 등 350여 명이다.
이날 편성식에 이어 장병들은 앞으로 5주 동안 특전교육단과 군 교육기관, 민간 위탁교육기관에서 파병임무수행에 필요한 상황별 전술훈련과 기능별 주특기훈련을 받게 된다.
또 파병지역과 유엔평화유지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슬람 문화, 국제법 및 인도적 지원에 대한 지식을 쌓고 파병경험자 초빙강연에 참여해 장병 개개인의 임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동명부대원들은 유엔 레바논평화유지군(UNIFIL)의 일원으로 레바논 책임지역 내 감시정찰과 검문소 운용, 레바논과의 연합훈련 및 작전지원, 민사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10진은 파병교육을 이수한 후 내년 1월 말께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 단장은 “우리 동명 10진 전 장병은 유엔평화유지군으로 선발돼 임무를 수행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지 전개 후 즉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편성식에서 특전사령관은 훈시를 통해 “내가 바로 대한민국과 국군을 대표한다는 긍지와 자부심, 강한 책임의식을 견지한 가운데 현지 임무수행에 필요한 교육훈련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