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9보병사단 임지수 병장 군 복무간 자격증 9개 취득
전공을 살려 기계공학 분야 최고의 CEO가 되겠다고 밝혀
각종 교육훈련과 병영생활에서 솔선수범하며 제 역할을 다하면서도 2달에 한번 꼴로 자격증을 취득한 병사가 있다. 주인공은 육군 39보병사단 임지수 병장(23세, 총포정비병)으로 21개월 동안 취득한 자격증이 모두 9개다.
▲ 임지수 병장
입대 전 임 병장은 자격증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자격증에는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군 입대를 앞두고 군 생활동안 성취할 하나의 목표를 세웠다. 그것은 바로 자격증 취득.
임 병장은 “입대 일자가 점점 다가오자 ‘군 복무간 뭐라도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심한 것이 자격증 취득이었습니다. 자대로 전입오니 때마침 사단에서 ‘1인 1자격증 갖기 운동’을 펼치고 있어 자연스럽게 동참했습니다” 라고 말했다.
부대는 지난 ’10년부터 장병들의 생산적 군복무 여건을 마련해 주고자 ‘모든 장병이 1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한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1일 1시간 자기계발 여건을 보장하면서 사이버지식정보방을 24시까지 개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병장은 복무기간 동안 모두 9개의 자격증을 취득해 ‘자격증의 달인’으로 통한다. 2010년 6월 ‘정보처리기능사’를 시작으로 ‘워드 1급’, ‘컴퓨터활용능력 2급’ ‘문서실무사 1급’, ‘환경기능사’, ‘유통관리사 2급’, ‘인터넷 정보관리사 2급’, ‘비서 2급’, ‘ITQ 한글’ 등을 취득했다.
같은 부대 윤준호 병장(23세)은 “임 병장은 교육훈련 때를 제외하고는 손에 항상 자격증관련 서적이 들려 있습니다. 시간만 있으면 책을 보고 시험을 앞두고는 매일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그리고 일과가 시작되면 후임병들을 이끌면서 총포수리병의 역할을 가장 모범적으로 하는 멋진 선임입니다”라고 말했다.
요즘 임 병장은 얼마 전 호주 워킹홀리데이에 관한 기사를 보고 전역후 호주에 가기 위해 ‘영어회화’ 공부에 몰두하고 있는데 그는 “제 인생의 목표가 과학적인 경영자가 돼 대한민국 발전에 보탬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영어는 필수라 생각해 한창 공부중입니다. 앞으로 전공을 살려 기계공학 분야 최고의 CEO가 되고 싶습니다” 고 말했다.
10일 전역한 임 병장은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것이 제좌우명입니다. 뭐든지 도전적인 삶을 살고 싶고 전우들의 기억 속에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라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