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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업그레이드하는 軍 - 육군2사단 정보통신대대 김미림 중사(진)

육군5군단전우회 2011. 12. 7. 14:57

 

 “조국수호 앞장서는 男다른 여군이

김미림 중사(진)가 체계 통제기(SC) 차량 안에서 전술망을 운용하고 있다.                                                부대제공

 

 “우리 군의 발전과 조국수호에 꼭 필요한 여군이 되겠습니다.”

 육군2사단 정보통신대대 김미림 중사(진ㆍ24)는 전투수행능력평가나 훈련에 있어 남군 못지않게 군 생활에 적극적인 여군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 중사가 여군의 길을 선택한 이유는 군인인 아버지(육군22사단 정비대대 김덕수 주임원사)를 보고 자란 영향이 결정적이다.

 2009년 7월 27일 군에 입대한 그는 “나라를 지키는 아버지의 모습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했다”며 “단순히 군인이 멋있어서 입대하기보다 남자와 동등한 여군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입대 동기를 밝혔다.

 김 중사는 현재 체계 통제기(SC·system controller) 운용관으로서 전반적인 부대 전술통신 체계를 담당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남다른 마음가짐이랄까. 모범적인 군생활을 대변하는 상장이 수두룩하다.

 그는 통신학교에서 우수 학생으로 선발돼 대대장 표창(2010년 1월)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부대 음어경연대회 최우수상 사단장 표창(2010년 6월)과 군사지휘 검열 유공 대대장 표창(2010년 6월)을 받았다.

 또한 군사통제 통신지원(COM-X·communication exercise)훈련 유공으로 대대장 표창(2010년 9월), 유해 사이트 발굴 경연대회 최우수로 사단장 표창(2010년 12월), 유격훈련 유공으로 대대장 표창(2011년 5월), 리멤버9·18훈련에서 전투준비태세 확립에 기여한 공으로 사단장 표창(2011년 10월), 충실한 임무수행과 전투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제1회 충용대상을 수상해 육군부사관학교장 표창(2011년 11월)을 받았다.

 그렇다고 어려움이 전혀 없던 것은 아니다.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안산공과대학)한 탓에 통신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던 것.

 “생소한 업무지만 앞으로 정보통신은 계속 필요할 거라는 생각에 병과를 선택했습니다. 전입 후 넉 달 동안 업무에 잘 적응하지 못해 힘들었습니다. 특히 사격 실력이 너무 저조해 사격장에 갈 때마다 패배감까지 들었습니다.”

 뭐든 끝장을 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상 당장의 어려움을 넘어서지 못할 김 중사가 아니었다. 

 부대에서 시행하는 각종 체력단련에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했으며 유격 행군에도 빠지지 않으면서 부족한 체력을 단련해 나갔다. 가장 큰 문제인 사격은 선임 부사관을 틈나는 대로 졸라(?) 사격 노하우를 전수받기까지 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랄까.

 체력단련과 사격 연습에 매진한 결과, 지난해 9월 ‘특급전사’의 영광도 안았다.

 여군의 경우 특급전사 자격조건은 달리기 3km를 15분 내에, 윗몸일으키기 68개 이상, 사격 18발 이상, 팔굽혀펴기 38개 이상이다. 김 중사는 달리기 14분 30초, 윗몸일으키기 75개, 사격 20발, 팔굽혀펴기 40개를 기록해 당당히 특급전사에 이름을 올렸다.

 “겨우 7발만 맞혔던 사격 실력이 20발을 모두 명중시켜 제 자신도 놀랐습니다. 이런 결실은 혼자가 아닌 부대 선후배들의 도움으로 얻게 된 선물인 것 같습니다.”

 김 중사의 말처럼 부대 간부들은 부대 적응을 돕는 데 적잖은 도움을 줬다.

 업무 슬럼프에 빠졌을 때 유중식(소령) 전자과장은 개인면담을 통해 잘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격려해 줬다. 선임 부사관들은 여러 가지 군생활 노하우를 전수하며 이끌었다.

 이용희(중령) 정보통신대대장은 “한마디로 군인정신이 투철한 부사관”이라고 김 중사를 평가한 뒤 “앞으로 군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여군간부가 됐으면 한다, 지금처럼이면 꼭 그리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년 5개월 군생활을 통해 김 중사는 성격도 많이 변했다고 털어놨다.

 말수가 적고 낯을 가리던 성격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변했다는 것.

 장기복무를 희망하는 김 중사는 앞으로 정보통신분야 최초의 여군 주임원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업무에 정통할 뿐만 아니라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부사관이 되도록 노력할 겁니다. 현재 영어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으며 기회가 닿으면 해외파병을 지원할 생각입니다. 군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다하며 최고의 부사관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김 중사는 심리학을 공부해 대학 때 전공한 미술과 접목시켜 미술심리치료를 통해 부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사들을 바르게 이끌고 싶다고 밝혔다.

 “여군은 그 수는 적지만 당당하게 국방의 한 축을 담당하며 조국 수호에 힘쓰고 있습니다. 정책 차원은 잘 모르지만 앞으로 여군의 수가 늘어날 것이며 그럴 경우 군대문화와 이미지도 더욱 크게 개선될 것으로 믿습니다. 당당한 군인으로서 꿈과 희망을 충분히 키우고 성사시킬 수 있는 여군에 도전해 볼 것을 자신있게 권유합니다.”

되겠습니다”

 

 

김미림 중사(진)가 체계 통제기(SC) 차량 안에서 전술망을 운용하고 있다.                                                부대제공

 

“우리 군의 발전과 조국수호에 꼭 필요한 여군이 되겠습니다.”

육군2사단 정보통신대대 김미림 중사(진ㆍ24)는 전투수행능력평가나 훈련에 있어 남군 못지않게 군 생활에 적극적인 여군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 중사가 여군의 길을 선택한 이유는 군인인 아버지(육군22사단 정비대대 김덕수 주임원사)를 보고 자란 영향이 결정적이다.

2009년 7월 27일 군에 입대한 그는 “나라를 지키는 아버지의 모습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했다”며 “단순히 군인이 멋있어서 입대하기보다 남자와 동등한 여군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입대 동기를 밝혔다.

김 중사는 현재 체계 통제기(SC·system controller) 운용관으로서 전반적인 부대 전술통신 체계를 담당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남다른 마음가짐이랄까. 모범적인 군생활을 대변하는 상장이 수두룩하다.

그는 통신학교에서 우수 학생으로 선발돼 대대장 표창(2010년 1월)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부대 음어경연대회 최우수상 사단장 표창(2010년 6월)과 군사지휘 검열 유공 대대장 표창(2010년 6월)을 받았다.

또한 군사통제 통신지원(COM-X·communication exercise)훈련 유공으로 대대장 표창(2010년 9월), 유해 사이트 발굴 경연대회 최우수로 사단장 표창(2010년 12월), 유격훈련 유공으로 대대장 표창(2011년 5월), 리멤버9·18훈련에서 전투준비태세 확립에 기여한 공으로 사단장 표창(2011년 10월), 충실한 임무수행과 전투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제1회 충용대상을 수상해 육군부사관학교장 표창(2011년 11월)을 받았다.

그렇다고 어려움이 전혀 없던 것은 아니다.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안산공과대학)한 탓에 통신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던 것.

“생소한 업무지만 앞으로 정보통신은 계속 필요할 거라는 생각에 병과를 선택했습니다. 전입 후 넉 달 동안 업무에 잘 적응하지 못해 힘들었습니다. 특히 사격 실력이 너무 저조해 사격장에 갈 때마다 패배감까지 들었습니다.”

뭐든 끝장을 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상 당장의 어려움을 넘어서지 못할 김 중사가 아니었다. 

부대에서 시행하는 각종 체력단련에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했으며 유격 행군에도 빠지지 않으면서 부족한 체력을 단련해 나갔다. 가장 큰 문제인 사격은 선임 부사관을 틈나는 대로 졸라(?) 사격 노하우를 전수받기까지 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랄까.

체력단련과 사격 연습에 매진한 결과, 지난해 9월 ‘특급전사’의 영광도 안았다.

여군의 경우 특급전사 자격조건은 달리기 3km를 15분 내에, 윗몸일으키기 68개 이상, 사격 18발 이상, 팔굽혀펴기 38개 이상이다. 김 중사는 달리기 14분 30초, 윗몸일으키기 75개, 사격 20발, 팔굽혀펴기 40개를 기록해 당당히 특급전사에 이름을 올렸다.

“겨우 7발만 맞혔던 사격 실력이 20발을 모두 명중시켜 제 자신도 놀랐습니다. 이런 결실은 혼자가 아닌 부대 선후배들의 도움으로 얻게 된 선물인 것 같습니다.”

김 중사의 말처럼 부대 간부들은 부대 적응을 돕는 데 적잖은 도움을 줬다.

업무 슬럼프에 빠졌을 때 유중식(소령) 전자과장은 개인면담을 통해 잘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격려해 줬다. 선임 부사관들은 여러 가지 군생활 노하우를 전수하며 이끌었다.

이용희(중령) 정보통신대대장은 “한마디로 군인정신이 투철한 부사관”이라고 김 중사를 평가한 뒤 “앞으로 군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여군간부가 됐으면 한다, 지금처럼이면 꼭 그리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년 5개월 군생활을 통해 김 중사는 성격도 많이 변했다고 털어놨다.

말수가 적고 낯을 가리던 성격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변했다는 것.

장기복무를 희망하는 김 중사는 앞으로 정보통신분야 최초의 여군 주임원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업무에 정통할 뿐만 아니라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부사관이 되도록 노력할 겁니다. 현재 영어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으며 기회가 닿으면 해외파병을 지원할 생각입니다. 군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다하며 최고의 부사관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김 중사는 심리학을 공부해 대학 때 전공한 미술과 접목시켜 미술심리치료를 통해 부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사들을 바르게 이끌고 싶다고 밝혔다.

“여군은 그 수는 적지만 당당하게 국방의 한 축을 담당하며 조국 수호에 힘쓰고 있습니다. 정책 차원은 잘 모르지만 앞으로 여군의 수가 늘어날 것이며 그럴 경우 군대문화와 이미지도 더욱 크게 개선될 것으로 믿습니다. 당당한 군인으로서 꿈과 희망을 충분히 키우고 성사시킬 수 있는 여군에 도전해 볼 것을 자신있게 권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