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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군단, 포천 일동서 ‘나라사랑 보금자리(2호)’ 준공

육군5군단전우회 2011. 11. 12. 11:04

 

6.25참전유공자 김제풍 할아버지 주택, 전기온돌 설치 등 전면 보수

 


11월 10일, 일동면에 살고 있는 한 6ㆍ25참전 국가유공자의 집이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했다.

이번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은 5군단장(중장 심용식) 주관으로 포천시 관계자(주민생활지원과장, 일동면장), 지역 참전유공자 단체 및 일동면 여성예비군, 포천시 자원봉사자, 시공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생활여건이 열악한 6.25전쟁 참전유공자의 낡은 집을 새롭게 단장해주는 사업으로, 이번에는 육군본부, 5군단과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추진해 소중한 성과를 일궈냈다.

5군단 나라사랑 보금자리 2호의 수혜자는 포천시 일동면에 거주하는 김제풍 옹(85세, 6.25전쟁 당시 이등중사)이다. 김제풍 씨는 6.25전쟁 당시 22사단 포병대대에서 복무한 바 있다. 현재는 넉넉지 않은 형편과 고령에도 불구하고 몸이 불편한 아내와 꿋꿋하게 생활하고 있다.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약 15여일간 이루어진 이번 공사에는 군단 예하 공병부대 병력과 사업비 2천 3백여만원이 투입됐다.

이번 사업은 군단 관내지역인 포천시에 거주하는 6.25참전 국가유공자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를 추천받아 수차례의 현장답사 및 검증을 통해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공사를 통해 다가오는 겨울에 대비하여 방과 거실에 전기온돌 장치를 설치했고, 노후된 전기설비는 화재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을 고려해 분전함 및 전열.전등설비를 전면 교체했다.

또한 도배 및 장판, 출입문, 싱크대를 모두 새것으로 교체하고 그 외에도 화장실 가스온수기와 바닥타일을 설치했다.

이번 공사에는 KT&G, 포천시 자원봉사센터, 포천종합사회복지관, 이마트 포천점 등 여러 기관에서 도배 및 장판, 가구, 온풍기 등을 지원했다.

준공식 후 참석자 모두는 새롭게 단장한 집을 둘러보며 입주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김제풍 씨는 “이제 곧 겨울이 다가오는데 오늘부터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6.25참전유공에 대해 너무도 큰 혜택을 주신 모든 분들께서 감사드린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5군단장 심용식 중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내 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리모델링을 도와준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5군단 전 장병은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 헌신하신 선배 전우님들의 뜻을 받들어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부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5군단은 육군과 연계해 향후에도 지역내 거주하는 6.25전쟁 참전유공자들의 주택을 리모델링해 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