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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7사단 상근예비역, '만취 뺑소니범 검거'
육군5군단전우회
2011. 11. 4. 12:50
육군17사단(사단장 김용현) 상근예비역 3명이 뺑소니범을 검거해 경찰에 넘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검암 경서동대 조현표(22)상병 △가정 3동대 박필군(22) 일병, 양승완(21) 이병이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오후 10시께 인천 서구 경서동 부대 앞에서 예비군 훈련물자를 준비하던 중 “뺑소니다”라는 다급한 소리와 함께 심하게 파손된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주변 골목으로 달려가는 것을 목격했다.
이들은 바로 골목으로 뛰어 들어 도주차량을 추격해 차량을 막아 세웠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운전자를 인계했다.
당시 운전자는 만취 상태로 차량을 정지시킨 후에도 여러 차례 도주를 시도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 일병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할 의무가 있는 군인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경찰조사결과 운전자는 만취상태에서 도로를 달리다 차량 3대와 충돌한 뒤 도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듬직한 장병들이 적극적으로 검거에 나서고 신고해준 덕분에 2·3차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모범시민상을 수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