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사별 아들 복무부대에 2억원 기부 체육관 건립

육군5군단전우회 2011. 10. 20. 19:37

 

사별 아들 복무부대에 2억원 기부 체육관 건립
 한 어머니가 생전에 아들이 근무했던 군부대를 돕고싶다며 2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故) 황유선(24) 예비역 병장의 어머니 전숙자(63) 씨는 지난 5월 아들이 근무했던 육군 27사단에 2억원을 기부했고, 27사단은 지난달 30일 병사의 이름을 딴 체육관 '유선관'을 지었다. 2011.10.20 << 육군 제공 >>

 

 故 황유선 예비역 병장 어머니 전숙자 씨

한 어머니가 생전에 아들이 근무했던 군부대를 돕고 싶다며 2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기부금으로 부내 내 체육관이 건립됐고 체육관 명칭은 병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20일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강원도 소재 27사단(사단장 전인범 소장)은 지난달 30일 고(故) 황유선(24) 예비역 병장을 기리는 체육관 '유선관'의 준공식을 했다.

지난해 11월 지병으로 숨진 황 병장은 2006년 3월부터 2008년 3월까지 27사단에서 근무했다. 전역 후에도 한 해에 1∼2차례 직접 라면을 사들고 부대를 방문하기도 했던 그는 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황 병장의 어머니 전숙자(63) 씨는 "아들이 자랑스럽게 여겼던 이기자 부대(27사단)를 돕고 싶다"며 지난 5월 부대에 2억원을 기부했다.

실내체육관 건립 계획이 있으면서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공사에 착수하지 못했던 27사단은 전씨의 도움으로 체육관을 갖게 됐다.

총 3억여 원이 투입된 체육관은 배드민턴장 3개, 테니스장 1개, 농구장 1개를 갖춰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든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체육관 입구에는 부대 마크와 환하게 웃는 생전 황 병장의 얼굴 사진이 새겨진 기념비가 세워졌다.

준공식 참석차 부대를 방문한 전 씨는 "유선이가 군에 가기 전에는 내 자식이었는데 갔다 와서는 완전히 군의 자식이 됐다. 아들을 잘 키워준 군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