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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도라산역에서 DMZ다큐영화제 개막

육군5군단전우회 2011. 9. 23. 09:13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22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역에서 개막했다.

영화제 개막식을 도라산역에서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막식에는 임권택 감독, 조재현 집행위원장, 배우 안성기·유지태 등 영화인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내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에 앞서 이들은 오후 5시께 파주시 임진강역에 모두 모여 육군 1사단의 신분확인절차를 받은 후 열차를 타고 도라산역으로 출발했다.

외국에서 초청받은 영화인들은 열차가 임진강 철교를 건너고 철책이 눈에 들어오자 연달아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개막식은 탈북한 피아니스트 김철웅 교수와 최수진 무용가의 퍼포먼스와 가수 이승철 씨의 특별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개막선언을 하면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막이 올랐다.

개막작은 방사능 피폭에 따른 유전자 이상으로 고통받는 카자흐스탄 주민들의 삶을 다룬 안토니 버츠 감독의 '재앙의 묵시록'이다.

참석자들은 이 영화를 감상하고 오후 9시께 임진강역으로 돌아갔다.

'평화ㆍ생명ㆍ소통의 DMZ'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30개국에서 출품된 100편의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