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3보병사단, 이광수 초청 안보교육 및 현지전술토의 실시
육군 제23보병사단이 강릉 안인진리 무장공비 참투사건 당시 생포된 이광수씨를 초청해 안보강연을 갖는다.
육군 제23보병사단은 9월14일 오전10시30분 부대내에서 중대장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15년전인 1996년 강릉시 안인진리 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에 생포돼 전향한 이광수(48)씨를 초청해 북한군의 침투전술에 대한 안보강연을 개최한다.
이어 이날 오후 강릉시 안인진리 무장공비 침투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제 침투지역 지형정찰 및 현지 전술토의를 실시한다.
이번 안보교육은 대침투 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실시하는 ‘리멤버 9.18’훈련을 앞두고 실시하는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따라 이날 오후 이씨와 함께 당시 무장공비 침투현장을 찾아 그날의 생생한 증언과 함께 침투로에 대한 지형정찰을 실시함으로써 장병들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 훈련성과를 극대화한다.
특히 이씨는 사단 장병들을 대상으로 침실, 회의실, 함장실 등 잠수함 내부를 둘러보고 침투 당시 잠수함에서의 상황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한다.
이에앞서 강릉 안인진리 무장공비 침투사건은 1996년 9월18일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해상에서 민군의 확인으로 좌초된 북한 잠수함을 발견, 작전을 전개해 같은해 11월5일까지 총 49일간 연 1백50만명을 투입해 침투공비 25명을 소탕했으며 강릉 통일안보공원에 9·18 침투 당시 공비들이 사용했던 잠수정을 전시하고 있다.
한편 육군제23보병사단은 오는 9월20일부터 1박2일간 당시 작전상황을 재현해 리멤버 9·18 대침투종합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