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5군단 화학전하 지휘소 이동 야외훈련" 임무형 보호태세 신속 적용
육군5군단 장병들이 ‘화학전하 지휘소 이동 야외훈련’에서 오염지역으로부터 빠져나온 장비에 대해 정밀제독을 실시하고 |
육군5군단은 지난 1일 사령부와 직할대 전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화학전하 지휘소 이동 야외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1000여 명의 인원과 200여 대의 전투차량·궤도차량이 참가, 군단급 제대 지휘소 이동훈련으로서는 대규모로 치러졌다.
훈련은 군단 사령부 지역에 적 화학탄이 낙하된 가상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시작됐다. 부대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군단 사령부 지역에 화학탄이 낙하됐다. 전 장병은 임무형 보호태세(MOPP·Mission Oriented Protective Posture) 4단계를 신속하게 적용하라’는 경보를 전파했다.
이에 사령부와 직할대 전 장병은 평소 숙달한 절차대로 일사불란하게 임무형 보호태세 통제에 따라 보호의·방독면 등 화생방 보호장구류를 착용했다. 이어 군단 전투참모단은 적의 지속성 화학탄으로 인해 군단 지휘소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군단장이 최종적으로 지휘소 이동을 결심하자 장병들은 전투물자·통신장비 등을 차량에 신속하게 싣고 도로정찰대·설영대(設營隊) 등 6개 제대를 편성한 후 작전계획에 반영된 예비 지휘소 지역으로 부대이동을 실시했다.
특히 부대는 오염지역에서 빠져나온 인원과 장비에 대해 정밀제독을 실시했다.
훈련을 계획한 백상환(대령) 군단 작전참모는 “이번 훈련을 통해 군단 사령부와 직할대 장병들이 능동적으로 생존성을 보장하고 지휘소를 설치·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