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군부대 음식물쓰레기 감량 ‘앞장’

식사인원 전산관리·‘잔반 없는 날’ 통해 발생 최소화

 

춘천지역 내 군부대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6,7월 지역 내 군부대 중 20곳을 선정,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1일 한 사람 발생량이 평균 10g도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부대들은 식사 때 마다 식대에 저울을 설치, 개인별로 철저한 감량을 지키도록 하고 있으며 소량 발생하는 음식쓰레기도 전량 인근 지역 농가에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위탁처리하고 있다.

배식인원이 가장 많은 102보충대를 비롯, 모든 부대들이 식사인원의 전산관리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조리실명제, 정량 배식, 홍보교육, 잔반 없는 날 운영 등의 실천 활동이 상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모 부대의 경우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 우수 분대를 선정, 외박 등의 인센티브까지 주고 있다.

춘천시는 군부대의 경우 음식물쓰레기를 부대 실정에 맞게 처리하고 있어 실천 정도를 확인하기 어려웠으나 이번 조사를 통해 민간 업소 이상으로 감량 실천이 잘 이뤄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군부대의 쓰레기 감량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감량화 기기를 무상지원하고 분리수거함도 설치해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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