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9사단, 진주 여성예비군소대 창설
경남 진주시청에서 16일 육군39사단 진주대대 여성예비군소대에 선발된 소대원 45명과 함께 창설식을 갖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육군39사단)
육군39사단 진주대대는 16일 진주시청에서 용호연대장 주관으로 지역안보 공감대 확산과 향방작전간 전투근무지원을 위한 진주 여성예비군소대 창설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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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은 지난 6월 말부터 진주지역 28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3주간 공개모집을 거쳐 3.5대1의 경쟁률로 소대원 45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소대원들은 앞으로 안보교육, 제식훈련, 응급처치교육, 서바이벌 훈련과 같은 향방작계훈련을 해마다 6시간 이상 받게 된다.
또한 자원봉사, 재난 구호활동, 장병 위문활동도 수행할 예정이다.
김숙희 소대장(45. 진주 평거동)은 "지역향토방위의 일원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가정뿐만 아니라 국가와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언제든지 달려가 지역안보와 국민편익 증진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우웅 39사단장은 창설축하 서신을 통해 "여성예비군소대가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자긍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격려하고 "조국수호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는 안보의식을 일깨워 주는 지역 안보지킴이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창설식에 김상기 육군참모총장과 조정화 육군2작전사령관도 축하서신을 보내왔다.
현재 경남지역에는 창원, 통영, 남해, 창녕, 함안, 고성 등 6개 여성예비군소대가 이미 창설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별 여성예비군소대는 그동안 해안소초 위문, 청소년 선도활동, 모자결연, 도서지역 및 해안선 수색정찰, 병영식당 취사지원, 병사 이발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지역 안보도움이` 역할을 다해 군과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