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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에서 유실된 대인지뢰 M14 밟으면?

육군5군단전우회 2011. 7. 30. 10:16

 

중부지방에 내린 기습적인 폭우로 서울 서초구 우면산 일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대인지뢰가 유실된 것으로 알려져 지뢰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국방부 트위터 대변인(@ROK_MND)은 28일 트위터를 통해 “과거 우면산 일대에서 지뢰 제거작업을 해왔으나 10여 발이 수거가 안 된 상태"라면서도 “이번 산사태가 난 지역은 지뢰유실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지역”이라고 전했다.

이어 “혹시 모를 피해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폭발물처리반(EOD)이 항시 대기 중이오니, 주민들께서는 지뢰로 보이는 의심 물체를 발견하는 즉시 가까운 경찰서나 군부대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트위터 등을 통해 “우면산 인근에 거주하거나 토사가 밀려든 남부순환도로 주변을 지나는 분들은 'M14 대인지뢰'를 조심하라”란 글이 퍼져나가고 있다.

 

이번에 유실된 것으로 알려진 대인지뢰 M14는 중량 100g, 지름·높이가 각각 5.6m, 4cm인 소형 지뢰다.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무게가 가벼워 여름철 폭우에 쉽게 유실돼 휴가철 피서객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다.

일명 ‘발목지뢰’로도 불리는 M14는 살상용으로 쓰이기 보단 발목에 부상을 입혀 적군의 이동속도를 저지시키는 용으로 쓰인다.

사람이 밟을 경우 목숨을 잃을 경우는 희박하지만 발에 부상을 입어 발목을 절단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