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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인줄 알았는데 소대장이었네 신임장교 6명, 몰래 내무생활하며 실태파악

육군5군단전우회 2011. 7. 21. 22:26

`신병인 줄 알았더니 소대장.`

신임장교 6명이 이등병으로 `위장`해 전입 신병들과 함께 내무반에서 생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육군에 따르면 박종훈, 김지수 소위 등 신임장교 6명은 신병교육대에서 지난 15일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물품을 지급받은 뒤 양평의 20사단 예하 부대에 배치돼 18일까지 3박4일간 생활했다. 부대 내 가혹행위가 이슈가 된 상황에서 병영의 실상을 파악하고 신병들의 고충을 알기 위한 것으로, 사단장의 지시로 이뤄졌다. 24~26세의 신임장교는 비교적 `동안`이어서 20세 전후의 신병으로 위장하는 데 별 문제가 없었다. 이들의 존재는 사단장과 인사참모 외에는 비밀에 부쳐졌다.

이들 6명은 나흘간 신병과 똑같이 내무반 생활을 함께하며 신병들의 고충을 파악했다. 이들은 소대장의 눈을 통해서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다양한 모습들을 발견했고, 갓 전입온 이등병들의 고충을 체감함으로써 초급 지휘자로서 향후 사병들을 이끌 때 참고할 수 있는 점들을 많이 배웠다고 육군 관계자는 전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20일 이등병 경험담을 모아 20사단 대대장 이상 지휘관 5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체험담을 발표했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에 파악한 실상을 토대로 지휘관과 병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병영문화 혁신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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