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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8사단 양승현 일병 아버지 - 군 의료체계에 깊은 신뢰를 보낸다

육군5군단전우회 2011. 7. 17. 22:44

양경석  
육군28사단 양승현 일병 아버지

 

저는 육군 28보병사단 돌풍부대 수색중대 소속인 양승현 일병의 아버지입니다.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된 것은 제 아들이 군 생활 중 손가락 골수염이 발견돼 치료받는 모든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군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제 아들은 지난해 10월 입대해 최전방 수색중대에 배치를 받아 자긍심을 갖고 군 복무하고 있습니다.

올해 3월 GP 근무 중 5년 전 다친 적이 있는 오른쪽 약지 골절부위에 염증이 발생했습니다. 외관상 가벼운 염증으로 판단하고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저녁점호 때 소대장이 손을 직접 확인하고, 중대장께 보고했습니다. 이에 중대장은 GP에서 철수시키고 적극적으로 후송 및 진료조치를 취해 주셨고, 국군 양주병원에서 정확한 검진을 받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소속 부대원의 작은 문제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깊은 관심과 신속 정확한 조처를 하도록 지휘해 주신 돌풍부대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군 양주병원에서 X-ray 및 MRI 검사 결과 골수염이 확인된 후 국군수도병원에서 핵의학 검사를 통해 정밀 검사를 하는 것을 보고, 군 병원에 깊은 신뢰를 하게 됐습니다. 주변에서 군 병원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지만, 정확한 검사체계와 상세한 상담을 해 주시는 군의관을 만나면서, 저는 감동했습니다.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해 염증제거 수술과 뼈 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도병원에 수지전문 군의관이 계시다는 데 적지 않게 놀랐으며, 수술 전과 수술 후의 모든 상담과정에서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정말 확실한 신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최전방인 GP에서 근무하는 아들을 지켜보면서 지휘관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신속 정확한 조치에 많은 감동을 했습니다. 이런 부대라면 내 아들을 믿고 맡길 수 있고, 내 아들이 군 복무 후에도 육체적·정신적으로 발전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최전방 GP에서 근무하는 제 아들이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의료체계 또한 최근 언론과 보편적인 생각들 때문에 약간의 불신이 있었지만, 이번 진료 과정을 눈으로 보고 확인하면서 많은 신뢰를 하게 됐습니다. 민간 병원에서 꺼리는 이 수술을 군 병원은 정확하게 진료하고 검사해 줬고, 군의관은 미약한 가능성의 수술을 기꺼이 맡아 주셨습니다. 수술 결과도 좋아서 정말 기쁩니다.

불철주야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군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이분들을 칭찬하고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감사의 뜻이 전달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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