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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2사단 박소민 하사 부친께 간 기증“대한민국 여군은 孝도 1등”
육군5군단전우회
2011. 7. 11. 16:06
아버지께 간을 이식해 드린 육군12사단 박소민 하사가 수술 후 회복 중인 아버지와 자리를 함께 했다. |
육군12사단 정보통신대대 무선중대 박소민 하사가 아버지께 자신의 간을 이식해 드려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 하사의 아버지는 2004년부터 간경화로 투병해 오다 지난해 12월 갑작스러운 건강악화로 간 이식 외에는 치료방법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평소 대한민국 여군으로서 자부심이 갖고 생활해 오던 박 하사는 주저 없이 간 이식을 결정했고, 부대 측의 배려로 휴가를 얻어 적합성 여부 조직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수술 적합성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 1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수술은 받은 박 하사는 건강을 회복한 후 부대로 복귀했다. 아버지 역시 부작용 없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건강을 되찾아 주위를 기쁘게 하고 있다.
박 하사는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신체 일부를 아버지께 돌려 드릴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아버지가 좀 더 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희망한다”며 “100여 장이 넘는 헌혈증을 보내 준 통신대대 장병 모두 고맙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