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하는’ 선진 병영, 교정문화 조성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우진영)은 병영,교도소도서관의 운영활성화를 위하여 병영 및 교도소도서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서교육'을 오는 7월 11~12일(교도소도서관 대상),19일(병영도서관 대상), 각각 용인(법무연수원)과 원주(제1군 사령부)에서 실시한다.
최근 사회현상은 우리 사회에서 선진 병영문화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게 하고 있다.
병영․교도소와 같은 문화소외지역에서 ‘도서관’은 책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접하고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인 동시에 단절된 바깥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다.
평소 책을 가까이 하고,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공간으로서 병영․교도소 도서관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 지고 있다.
최근 이러한 중요성이 부각되어 병사들을 위한 도서관을 설치하는 군부대가 늘어나고(‘10년 1,808개관, 국방부), 교도소 도서관의 경우 거의 설치가 되어 있지만(’11년 현재 50개관, 법무부), 도서관 전문인력과 운영프로그램의 부재로 지식습득과 인성함양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국가대표도서관으로 사서직 교육훈련을 실시해 온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방부․법무부와 협력하여 병영․교도소도서관에 적합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 도서관 전담 병사와 교도관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비전문가를 위한 기초적인 도서관 운영 실무 교육, 공공도서관과의 협력방안, 도서관운영 프로그램교육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향후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교육지역과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립중앙도서관은 조만간 교도소도서관 주무부처인 법무부와 MOU를 체결하고, 도서관운영시스템인 '작은도서관 통합자료관리시스템(KOLASYS-NET)'을 전국 교도소도서관에 보급․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교육에서 관련 시스템운영 방법도 교육할 계획이다.
이번'찾아가는 사서교육'은 그간 시설에 치중하던 병영도서관과 교도소도서관이 서비스 중심의 질적 성장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향후 병영․교도소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선진 병영문화, 교정문화 조성에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