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드 서울, 군부대 순회 공연
오케스트라 드 서울이 경기·인천 지역 군부대에서 잇달아 순회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복권기금 문화나눔 순회연주의 일환으로, 오케스트라 서울은 올 10월까지 육·해·공 군부대 15곳을 돌며 성악가, 국악인들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경인 지역에서는 이달 성남 15혼성비행단(5일), 김포 해병 2사단 1연대(20일), 양주 1포병여단 2포병단(22일)과 다음달 수원 10전투비행단(3일), 김포 해병2사단수색대 및 항공대(17일), 인천 백령도 해병 제6여단(18일)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조재식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소프라노 조은화, 테너 구자헌, 바리톤 김태선, 가야금 김성민·국선미·이정숙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연주곡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올 아이 애스크 오브 유’, 뮤지컬 ‘맘마미아’ 중 ‘맘마미아’ ‘허니 허니’ ‘댄싱 퀸’ 페라 ‘카발리니아 루스티까나’ 간주곡, 비제의 ‘카르멘’ 간주곡,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중 ‘도레미 송’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들로 골랐다.
이 외에도 양방언의 ‘프론티어’와 ‘제주의 왕자’, 황병기의 ‘가야금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밤의 소리’ 등 국악과 쇼스타코비치의 ‘재즈왈츠 모음곡 제6번’ 등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가 준비돼 있다.
오케스트라 드 서울은 지난 1998년 설립된 용인심포니오케스트라를 계승한 클래식 단체로 정통 클래식과 국악을 접목시킨 협주곡 풍의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공연하고 있다. 문의02-521-5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