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중앙군사학교 2011 하계 입영훈련 전국 109개 대학 학군사관 후보생 대상
“우리는 지성과 체력, 도전정신 겸비했다”
올해는 대한민국 학군사관(ROTC)이 창설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 본지는 이를 기념해 ‘주간클릭! 학군단 소식’ 코너를 신설, 매주 한 번씩 전국 각 대학의 학군단 소식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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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하계입영훈련을 받고 있는 학군사관 후보생들이 지난 3일 분ㆍ소대 공격훈련 중 연막을 뚫고 개활지 |
학생중앙군사학교는 지난달 26일부터 전국 109개 대학 9200여 학군사관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하계 입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3학년 후보생의 경우 다음달 13일까지, 4학년 후보생은 다음달 27일까지 2차에 걸쳐 이뤄지는 이번 훈련에서는 입소 즉시 성과위주 측정식 합격제 훈련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평소 후보생들이 연마한 자기주도형 자율학습의 성공적인 정착 여부를 확인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3학년 후보생들은 평소 교내교육을 통해 갈고 닦은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개인화기와 각개전투, 장애물, 전술 행군 등 6개 과목 3주 과정을 진행 중이다. 4학년 후보생들은 학군교에서 분대전투지휘 및 훈련지도 능력을 고루 갖춘 교관화 자격 구비를 위해 분대공격·분대방어·독도법·임관종합평가 등 9개 과정으로 이뤄진 4주 과정을 받고 있다.
특히 학군교는 올해 처음 적용하는 임관 종합평가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교관 1명이 2~3개 분대를 밀착 전담 지도하는 담임 교관제를 운용해 훈련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 평가과목을 측정할 때 다수의 수준 저조자가 발생할 경우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후보생을 조교·멘토로 동시에 활용, 교육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효율성까지 높이고 있다.
훈련에 참가 중인 3학년 조수연 후보생은 “이번 입영훈련을 통해 지성과 체력, 도전정신을 겸비한 후보생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에는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한 미 학군사령부 ROTC후보생들이 학군교 하계입영훈련 현장을 찾아 체력단련에 동참하는 등 한미 ROTC간의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