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보다 임무완수가 우선입니다!”임상민 중위 등 4명, 전역일까지 훈련참가 필승결의 다져
전국적인 장마로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6월29일, 경기도 포천 소재 승진훈련장에서 K-1전차 1개 중대가 일시에 불을 뿜었다. 순식간에 적 전차부대 격멸. 쏟아지는 폭우도 일순간 얼어붙을 만큼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K-1전차 앞에서 장마의 날씨는 장애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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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 예하 적토마대대는 지난 27일부터 7월1일까지 경기도 포천 소재 승진훈련장에서 실사격 기동훈련인 대대급 공지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완벽한 전투태세를 확립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전역 신고를 하는 당일까지 훈련장에서 임무를 완수한 장교들이 있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적토마대대 이정인, 이현종, 임상민, 김태영 중위(이상 학군 47기)가 그 주인공. 동기로 임관하여 소대장 및 대대 참모로 임무를 수행한 이들은 전역을 사흘 앞둔 27일, 대대 공지합동훈련에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역을 앞두고 자칫 해이해진 마음이 들 법도 하지만, 2년여간을 동고동락한 부대원들과 마지막까지 완벽한 임무수행태세를 완성하고 가겠다는 결의가 있었기에 조금의 주저함도 없었다.
30일부로 전역을 신고한 임상민 중위(소대장, 학군 47기)는 “이번 훈련에서 그동안 수없이 반복한 여러 교육훈련의 성과가 유감없이 나타나 매우 기쁘다”고 하면서 “전역을 앞두고 군 생활의 대미를 장식하는 아주 뜻 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전차 및 장갑차의 기동과 포병‧공병‧방공 등 제병과 협동을 통한 통합전술수행능력을 배양하고 공세기질의 정예 기계화 부대 육성을 위한 통합전투수행능력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