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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영웅 UDT 해외서 ‘러브콜’

육군5군단전우회 2011. 6. 27. 21:06

UAE 정부 “제발 좀…” 자국 특수부대 교육 부탁
7월 중순 사상 첫 파병길

 

 해군 최정예 부대인 해군 특수전여단(UDT/SEAL) 대원들이 해외에 파병된다. UDT/SEAL의 해외 파견은 국군 파병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군 소식통은 26일 “오는 7월 중순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된 아크부대 2진 교대 때 해군 UDT/SEAL 대원들을 육군 특전사 대원들과 함께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현재 선발 절차를 밟고 있으며, 파병 인원도 확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파병 시기는 7월12일쯤, 인원은 부대 규모를 감안하면 10여명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UDT/SEAL 파견은 UAE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UAE 정부가 지난 1월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을 구출한 ‘아덴만 여명’ 작전 때 한국 UDT/SEAL 대원들의 활약상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2월 김관진 국방장관, 3월 이명박 대통령, 4월 한민구 합참의장의 연이은 UAE 방문 때 한국군 UDT/SEAL을 파견해 자국 해군 특수부대 교육을 맡아 달라고 적극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아덴만 여명작전을 소재로 한 영화와 게임 제작이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UDT/SEAL까지 UAE에 파견되면 한국 해군 특수부대의 수준과 능력을 세계에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400여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UDT/SEAL은 수중 파괴와 폭발물 처리, 해상 대테러 작전 등 각종 특수전 임무를 맡는 한국군 최고의 특수부대다.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만큼 UDT/SEAL 대원 훈련 과정은 혹독하기로 유명하다. UDT/SEAL은 1년에 한 차례 해군 병사 및 간부의 지원을 받아 대원을 선발한다. 24주(병사는 12주)의 훈련이 끝난 뒤 팀별로 수년간 전문과정 훈련을 거친다.

현재 UAE에는 특수전팀, 대테러팀 등 130명 규모의 육군 특전사 장병들로 구성된 아크부대 1진이 파견돼 UAE 특수전부대의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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