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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병역명문가 이성호 함안군의원 가문

육군5군단전우회 2011. 6. 26. 08:38

 

3대 10명이 255개월간 군복무
 이성호(53) 경남 함안군의원 일가가 병무청이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병역명문가로 뽑혀 최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 의원 가문은 6ㆍ25전쟁에 참전한 1대 고 이현창(80.2009년 작고)씨와 이 의원을 포함한 2대 아들 3형제, 3대 손자 6명 등 3대에 걸쳐 모두 10명이 현역 사병으로 255개월(21년3개월)간 복무했다.. 사진 왼쪽은 1대 이현창씨, 오른쪽은 이성호 함안군의원.

 

 

"3대에 걸쳐 10명의 가족이 군복무를 훌륭히 마친 사실이 의원 당선에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26일 경남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이성호(53) 경남 함안군의원 일가가 병무청이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병역명문가로 뽑혀 최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6ㆍ25전쟁에 참전한 1대 고 이현창(80.2009년 작고)씨와 이 의원을 포함한 2대 아들 3형제, 3대 손자 6명 등 3대에 걸쳐 모두 10명이 현역 사병으로 255개월(21년3개월)간 군복을 입고 나라를 지켰다.

이 의원의 부친은 6ㆍ25 전쟁이 발발하기 두달여 전인 1950년 4월 갓 결혼한 아내와 뱃속의 큰아들을 두고 21살의 나이에 육군 사병으로 입대했다.

보병으로 참전해 낙동강 왜관전투 등에서 입은 두번의 큰 부상 때문에 5개월만에 의가사제대를 했지만 조국을 지켰다는 자부심만은 대단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께서 3형제를 모아놓고 나라를 지키는 일이 내 가족을 지키는 일이라고 자주 말씀해 주셨어요. 그 때문에 형님들이나 저나 자연스럽게 군대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성장했고 제 아들이나 조카들 역시 할아버지의 무용담을 듣고 컸습니다"
이 의원은 해병대 병장으로 30개월, 큰형인 영호(61)씨는 육군 상병으로 34개월, 둘째형인 원호(58)씨는 육군병장으로 34개월의 군복무를 마쳤다.

이 의원의 외아들인 해동(24)씨 역시 해병대에서 25개월을 복무했고 5명의 조카들 역시 육군과 해군 병장으로 25~28개월씩 병역을 마쳤다.

이 의원은 자신이 지난해 6ㆍ2 지방선거에서 군의원으로 당선된 것도 이처럼 3대 가족 모두 군복무를 훌륭히 마쳤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사회지도층의 병역미필이 문제가 되곤 하는데 지난해 선거과정에서 자신은 물론, 아버와 형님, 조카들이 사병으로 만기제대한 사실을 기회가 되면 유권자들에게 알렸고 그 때마다 큰 박수를 받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요즘 젊은이들이 군복무를 기피하려는 것에 대해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은 20대에 군복무가 아깝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멀리 보면 군생활 2년은 평생을 살아가는데 큰 밑천이 된다"고 말했다.

병무청은 이성호 의원 가문처럼 2004년부터 3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대상으로 매년 '병역명문가'를 뽑아 시상하고 있다.

 병역이행자수와 복무개월수 등을 고려해 20가문을 선정해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국방부장관 표창, 병무청장 표창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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