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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특공부대도 지원병 모집
육군5군단전우회
2011. 6. 25. 07:23
내년부터 1000여명 선발…연고지 배치 등 인센티브
군이 내년부터 수색·특공부대 병사들을 해병대처럼 모집해 선발하기로 했다. 육군 특수전 전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수색·특공부대 병력 모집이 징병제를 근간으로 해온 군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24일 “수색부대와 특공부대는 그동안 훈련소에서 병사를 차출해 부대를 운영해왔는데 내년부터는 해병대처럼 지원을 받아 선발할 것”이라며 “현재 육군본부에서 내년 시행을 목표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인원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내년에만 1000명 이내 수준에서 수색·특공병을 모집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면서 “지원자에게 연고지 배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해병대에 버금가는 인기를 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색·특공병 모집은 연평도 포격 도발과 최근 배우 현빈의 해병대 입대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특수부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만여명에 달하는 북한군 특수전 병력의 10% 수준인 우리 군의 특수전 부대를 정예화하려면 수색·특공부대를 지원자들로 꾸려야 한다는 군 내부 의견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향후 병역제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