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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 현장 `이별' 아닌 `축하와 격려의 장'으로

육군5군단전우회 2011. 6. 19. 22:00

병역이 자랑스러운 세상 `현역병 입영문화제'

 

 

김영후 병무청장(가운데)이 지난 3월 15일 306 보충대 입영문화제에서 “입영 현장을 ‘축하와 격려의 장’이 되도록 입영문화제를실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병무청은 2011년 현역병 입영 현장에서 문화예술 공연은 물론 가족·친구와의 입영기념 즉석 사진 촬영 제공, 서로에게 격려와 다짐의 편지쓰기, 병무홍보대사와 입영대상자의 대화 시간 마련 등 입영대상자와 환송가족이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현역병입영문화제’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입영문화제를 통해 ‘이별의 장’이 아닌 ‘축하와 격려의 장’이 되게 변화시킴은 물론 병역의무자와 가족이 심적 부담을 덜고 병역이행을 자랑스러워하는 사회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 입영! 축하와 격려 문화 필요성

전설적인 이야기지만 예전에는 마을에 입영하는 사람이 있으면 온 동네 사람이 모여 입영을 축하하고 안녕을 바라며 환송하던 문화가 있었다.

핵가족화되면서 그러한 끈끈한 문화는 자연스럽게 사라져 갔고 지금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요즘은 가족, 친구들이 입영부대까지 함께 동행할 수 있으므로 입영 당사자나 가족·친구들의 서운함을 다소나마 달랠 수 있지만, 그 서운함을 완전히 달래기에는 부족해 입영 현장에서 서로 눈물짓는 모습을 쉽게 본다.

입영문화제는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에서 출발했다.

 ■ 입영문화제에 의한 변화의 시작

2011년 입영문화제는 여건상 혹한기와 혹서기를 제외하고 육군훈련소, 102 보충대, 306 보충대 등 입영부대별 월 1회 실시를 원칙으로 하며 5월 말 기준 15회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입영문화제 각종 공연 참관인원은 약 6만3000명, 격려·다짐의 편지 1412통을 접수 및 배달, 즉석 사진 1474장을 촬영해 제공했다.

특히 무료로 제공하는 음료를 함께 나누며 가족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한편, 서로에게 격려와 다짐의 편지를 쓰며 병역이행의 의미를 다지게 된다. 또 가족·친구와 입영을 기념하는 즉석 사진을 받기도 한다.

이처럼 입영장정들과 가족들은 평소에 하지 못했던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마음을 전하는 등 부담감을 없앰으로써 입영문화제가 새로운 입영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함을 엿볼 수 있다.

 ■ 민·관·군의 적극 협력이 성공의 열쇠

준비하고 시행함에 있어 참관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가 닿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병무청 단독으로 추진하는 것보다 민·관·군이 함께 협력해 축제의 장을 만들어야 진정한 축하와 격려의 장이 되고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를 확산시킬 수 있다.

2011 입영문화제에 의정부 예술단체총연합회, 한국예술단체 총연합회 논산지회, 대구시립예술단 등 민간단체가 참여한 공연, 학교 수업이 있음에도 강원대학교 동아리 등 9개 동아리의 적극적 참여, 군에서는 군악대와 군 의장대 공연을 마련하는 등 민·관·군이 협력, 참여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앞으로도 많은 민간단체 등의 참여를 기대한다.

 ■ 지속적인 보완으로 새로운 입영문화 조성

입영문화제를 참관한 사람들 대부분이 입영문화제를 통해 ‘병역이행에 대한 자부심 형성과 부담감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지속적인 실시와 프로그램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은 것은 입영문화제 운영에 매우 긍정적인 사항이다.

병무청은 이러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프로그램의 다양화는 물론이고 진정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움’으로 확산하고 새로운 입영문화가 정착되도록 현역병 입영문화제를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켜 새로운 입영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김노운 병무청 입영동원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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