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미래의 주역, 청년들에게 바란다 육군1포병여단 창용 중령

육군5군단전우회 2011. 6. 17. 00:15

 

정창용 중령
육군1포병여단

아무튼, 군대는 안 돼~! 시간 낭비라니까!”

최근 필자는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 군에 대해 비판적인 언행을 하는 청년들을 목격했다. 그들은 머리카락이 짧은 갓 전역한 예비역 병장이었다. 대한민국을 지켜야 할 청년들이, 그것도 군 복무를 마친 사람들이 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마음이 아팠다.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가? 수많은 선배 전우들이 피와 젊음을 바쳐 지킨 소중한 나라가 아니던가. 또 군은 6·25전쟁 이후 60년 만에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게 해 준 일등공신이다. 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 어찌 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겠는가.

그 후로 나는 그 청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 땅의 모든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어 부족한 글 솜씨지만 몇 자 적어 본다.

요즘 일부 젊은이들 사이에는 군을 깎아내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인지 전역만 하면 군대는 자신과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청년들이 많다. 자신이 군인임을 부정하고 싶은 것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군대를 다녀온 대한의 남아라면 누구나 예비군으로 편성된다.

예비군은 국가 비상시 현역 군으로 증편돼 전시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중요한 전력임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흔히 예비역을 ‘개구리’라고 한다. 예비역 마크에 개나리·지구·리본 그림이 있기 때문이다. 그 마크의 의미는 군 생활 동안 훈련을 통해 충분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사로 성장해 수여한 것이지, 군 생활이 완전히 종료됐다는 증표는 아니다.

전역은 끝이 아니다. 국가가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와 국가를 방위하는 임무에 동참해야 한다. 또 군에서 있는 시간을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일부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될 것이다.

개구리는 높이 뛰어오르기 위해 움츠렸다가 뒷다리로 힘껏 점프한다. 군 생활은 올챙이가 사회로 나가기 전 더 높은 점프를 하기 위해 개구리가 되는 과정, 즉 뒷다리에 힘을 단련하고 성장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이 땅의 주역이 될 청년들이여!

아직도 군을 비하하는 풍조가 사회에 남아 있다면 여러분이 그 분위기를 빨리 변화시켜야 할 것이다. 그것은 곧 대한민국이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얻는 길을 열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국가안보가 불안하면 어떠한 발전도 기대하기 어렵다. 우리는 지정학적 위험을 극복하고 앞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끄떡없는 안보체제를 구축, 이러한 확고한 안보체제 속에 더 큰 대한민국으로 성장해 나가길 여러분께 기대를 걸어 본다.

이제는 우리 모두 점프하자! 더 발전된 대한민국을 위해.

육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터넷 소통모임

Army Suppor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