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전사 환경위해 한강 뛰어들다!
13일부터 닷새간 연인원 1천명 투입 정화활동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닷새간 한강정화활동을 펼친다. 사진은 지난해 한강에서 환경정화를 위해 고무보트를 타고 있는 특전사 대원모습.(사진제공=육군본부)
육군 특수전사령부(이하 특전사)가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과 대대적인 한강 수중정화 활동을 펼친다.
특전사는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닷새간 팔당호(양수리)와 강동대교 사이의 한강 상류에서 스쿠버(SCUBA) 및 UDT 등 수중 전문교육을 받은 특전사 요원 220명과 아웃 모터보트(7․15인승) 25대, 잠수장비(슈트, 산소통) 106세트 등을 투입, 수중정화 활동을 펼친다.
물밑 쓰레기는 매년 해상훈련으로 실전경험이 풍부한 특전대원들이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수중에서 바둑판식 정밀 수색한 다음, 경량물은 마대에 담아 건져내고 중량물은 부표를 설치하여 인양하게 된다.
이번 수중정화 활동은 수도권의 젓줄인 한강의 수질오염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팔당호(양수리)~팔당대교~미사대교~강동대교에 이르는 지역을 4개 구간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또 특전동지회 전문구조대원 50여명도 미사대교~강동대교에서 수중정화 활동에 동참한다.
비호부대 이상원 중령(43)은 "우리 육군은 국민들이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지킴이 역할도 잘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부터 한강 수중정화 활동을 실시해 온 특전사는 매년 연 인원 1000여 명의 전문 스쿠버 요원을 투입해 지금까지 550여t의 쓰레기와 부유물 수거해 한강 수질개선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