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기억하겠습니다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자
예비역·참전단체 호국보훈의 달 맞아 현충원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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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고귀한 뜻과 소중한 정신을 계승하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게 따뜻한 사랑과 존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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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동우회(회장 송병진) 회원들이 지난 3일 대전지역 부대 현역장병들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전우 묘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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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충혼탑에서 참배하고 있는 대한민국특전동지회 회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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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갑종장교단 중앙회(회장 김석원) 회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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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기동우회(회장 유교준) 회원들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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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전우회(회장 김홍래) 회원들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분향을 마친 뒤 현충문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56주년 현충일을 맞아 우리는 다시 한 번 선열들의 경고를 되새긴다. 과거 역사를 망각하는 국민은 또다시 그 역사를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
독가스실에서 600만이 죽어간 이스라엘 국민들이 통곡의 벽을 손톱으로 긁으며 그날의 참상을 기억하는 이유다.
현충일, 돌이켜 보면 우리는 누구 덕분에 오늘날의 풍요와 행복을 누리고 있는가?
이름 모를 골짜기에서 어머니를 부르며 숨져간 수많은 전몰 장병들이 있기에 오늘의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다.
만주벌판에서, 서대문 형무소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 모진 고문 끝에 숨져간 애국지사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건재하는 것이다.
현충일은 오늘 하루만 호국용사들을 추모하자고 제정한 게 아니다. 1년 열두 달, 365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결의를 다지는 성일로 지정한 것이다.
재향군인회 산하 70개 참전·친목단체들은 현충일 아침 일찍 국립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들의 거룩한 희생을 기렸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향군 해외 지부에서도 추념식을 거행한다.
미 북서부지회(회장 김완식)는 56주년 현충일을 맞아 지난 4일 현지 한인 식당에서 6·25 참전 유공자와 북가주 해병전우회 및 재향군인회원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추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완식 지회장은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의 안보를 튼튼히 하자”면서 순국선열과 전몰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의 뜻을 표한 뒤 “어떠한 불순세력도 침투하지 못하도록 우리 향군은 일치단결해 조국의 번영과 발전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지회장은 이어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은 한반도의 불안을 야기하는 원인”이라고 강조한 뒤 “지금이야말로 해외에 거주하는 재향군인회원들이 힘을 하나로 뭉쳐 우리 조국이 안보를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에 대한 묵념을 한 뒤 한목소리로 `향군의 다짐'을 낭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