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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광주여대] ‘여성 ROTC’ 대학·지역 발전 키워드

육군5군단전우회 2011. 6. 12. 17:09

지방 유일의 여대 … 균형 발전 차원에서 학군단 설치 마땅
10년간 관련 인프라 구축 … 후보생엔 연간 950만원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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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들이 여성 학군단(ROTC) 유치·운영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학 홍보, 입시점수·취업률 상승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가장 주요할 것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볼 때 광주여대(총장 오장원)의 학군단 유치는 보다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전국 유일의 지방소재 여대인 광주여대가 학군단을 운영할 경우 대학은 물론 지역 발전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광주여대는 우수 후보생 육성을 위한 각종 인프라, 지원책을 완벽히 갖췄다는 점에 있어서도 여성 학군단 운영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 지역 균형발전에 ‘적합’

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 중 여대는 광주여대·덕성여대·동덕여대·서울여대·성신여대·숙명여대·이화여대 등 총 7곳이다. 이 중 광주여대를 제외한 6개 여대는 모두 서울에 소재해 있다.

국방부는 지난해 첫 여성 학군단 설치대학으로 숙명여대를 선정했다. 또 올해 여대 한 곳을 학군단 설치대학으로 추가 선정한다는 방침 하에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방부는 6~7월 중 여성 학군단 설치 희망 대학에 관한 서류심사, 현지실사, 최종심의 등을 실시한 뒤 8월 1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광주여대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학군단 설치에 도전했다. 특히 광주여대는 지난해 숙명여대가 학군단을 유치한 만큼, 올해는 지역대학에 학군단이 설치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최근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수도권·비수도권 간 균형 발전, 지역 인재 양성 등을 위해서도 지방 유일의 여대인 광주여대에 학군단이 들어서는 게 옳다는 뜻이다.

오장원 총장은 “가정 형편상 서울이 아닌 지역 대학을 선택한 우수 인재들이 굉장히 많다. 이 같은 학생들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여성 학군단은 광주여대에 설치돼야 한다”며 “이는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국가적 측면에서 봤을 때도 당위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총장은 “서울보다 지방 학생들이 여성 학군단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국가가 우수 후보생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지역 학생들을 배려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4월 25일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지방에서의 여성 학군단 경쟁률은 강원도 13.2대 1, 전라도 12.7대 1, 충청도 12.2대 1 등으로 서울의 5.2대 1보다 한층 높게 나타났다.

■ 학군단 운영 준비 10년간 ‘탄탄히’

그러나 광주여대가 지역 균형 발전만을 이유로 학군단 설치를 주장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광주여대는 우리나라 대학들 중 가장 오랜 시간 동안, 가장 탄탄하게 여성 학군단 운영을 준비해온 대학이기도 하다.

지난 2001년 광주여대는 국방부·교과부에 ‘학군사관 후보생 과정 설치계획서’를 제출, 국내 최초로 여성 학군단 창단을 공식 제안했다. 당시 광주여대는 “육·해·공군 사관학교에서도 여자생도의 입학을 허용하는 등 여성 우수 인력을 군장교로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2003년부터 여성 학군단 과정을 설치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여군 인력 운영 상황, 대학 간 형평성 등을 이유로 광주여대의 학군단 설치 요청을 반려했다.

그러나 우수 군사 인력 육성에 대한 광주여대의 뜻은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 10여년간 광주여대는 광주·전남지역 총 9개 군 관련 기관과 군·학 협력을 체결하고 재학생들에게 병영체험, 군부대 견학, 안보교육, 군 주요인사 초청 강연 등을 상시 제공해왔다.

더불어 광주여대는 학내 시설 확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에 따라 현재 광주여대는 육군 규정상의 학군단 시설물 규격을 모두 초과하는 교육·훈련 환경을 구축한 상태다.

오 총장은 “호남은 육·해·공군 등 군부대가 밀집돼 있는 군사교육의 최적지다. 군과의 연계를 통한 질 높은 군사교육이 가능하다”며 “이와 함께 광주여대는 학군단 운영을 위한 국내 최고의 교육·훈련 시설을 갖췄다. 안팎으로 여성 군사인력 양성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구비한 대학”이라고 강조했다.

■ 후보생 1인당 장학지원 연 950만원

광주여대는 여성 학군단 설치대학으로 선정되면 후보생 전원의 등록금, 기숙사비, 해외연수비 등을 전액 면제해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를 통해 후보생들은 학교로부터 연간 약 950만원씩의 장학 지원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광주여대는 학내 시설도 학군단을 중심으로 전면 재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광주여대는 5층 규모의 정보통신관 1~3층을 학군단 전용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학군단장실, 교관연구실, 훈육관실, 행정실, 생활관, 내무지도실, 전용강의실, 전산교실, 독서실 등의 제반 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천연 잔디를 식자재한 대운동장은 학군단 후보생의 체력단련, 교육훈련을 위한 연병장으로 제공된다.

우수 교수 확보에도 나선다. 예비역 안보학 교수 2명을 채용해 국방부가 지정한 안보학 관련 5개 과목을 개설한다. 더불어 광주여대는 예비역 교관 2명, 예비역 행정관 1명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오 총장은 “후보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오직 학업·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의 인재를 우수 군 인력으로 양성해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대 유일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전국 7개 여대 중 취업률 최고

광주여대가 올해 교과부의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전국 여대 중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광주여대는 1년간 약 30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는다.

광주여대가 올해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핵심 비결은 지속적인 학과 특성화 추진과 이에 따른 높은 취업률에 있다. 광주여대는 지난 2005년 ‘대학 특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의료보건 △특수교육복지 △천연자원 개발 △다문화 분야 등에 대한 학과 특성화를 추진해 왔다. 국내 대학 중 최초로 광주여대에 신설된 미용과학과, 콜마케팅학과, 어린이영어교육학과 등이 대표적인 특성화학과로 손꼽힌다.

학과 특성화를 위한 노력은 높은 취업률로 가시화됐다. 대학정보공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지난해 광주여대의 평균 취업률은 61.1%다. 이는 광주지역 4년제 대학은 물론 전국 7개 여대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인터뷰] 오장원 총장

“지방 여대생에도 장교 진출 기회줘야”


오장원 총장은 “지방대 학생들도 수도권 학생들과 동일한 기회를 보장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소재 여대 학생들도 군 장교 진출을 꿈꿀 수 있도록 올해 학군단 신규 설치가 반드시 광주여대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말이다.


- 광주여대에 학군단이 설치돼야 하는 이유는

“높은 등록금·생활비 등에 부담을 느껴 서울행을 포기하고 지방에 남는 우수 학생들이 정말 많다. 이 학생들이 단지 지방대에 진학했다는 이유로 서울소재 대학 학생들과 동일한 기회를 부여받을 수 없다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지역의 인재를 키우는 게 국가 균형 발전의 첫 걸음이다. 지방소재 여대 학생들도 학군단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게 해 달라. 이를 통해 지역 발전도 가속화될 것이다.”

- 학군단 운영 계획은?

“현재 광주·전남 지역 군 관련 기관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는데, 이를 전북·충청지역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군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은 학군단 운영, 교육 과정 수립은 물론 학생들의 현장 능력 배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학군단을 대학조직 내 독립기구로 편제 운영해 위상을 강화하고, 군사학의 학문적 발전을 위해 군사학연구소도 개설할 계획이다. 광주여대가 여성 군사교육의 롤모델을 제시하겠다. 국내 최고 수준의 여성 학군단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한다.”

- ‘여대의 위기’라고들 하는데

“결국 여대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스스로의 정체성을 더욱 뚜렷이 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광주여대는 앞으로도 여대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여성만을 위한 교육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여대에서는 모든 학과 업무·행사 등을 여학생들이 스스로 해낸다. 여성이 독립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여성 중심의 문화는 졸업 후 학생들의 적극적인 사회생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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