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용대리, 백골병단 추모식 열어
6·25전쟁 당시 한국군 최초의 유격 부대인 백골병단의 전공을 기리고 순국 장병들의 명복을 빌기 위한 ‘백골병단 추모식'이 4일, 인제군 북면 용대 3리 백골병단전적비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은 백골병단 전우회(회장 전인식) 회원과 3군단 장병, 그리고 인제지역 주민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 헌화와 분향, 묵념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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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골병단 전인식 전우회장 |
추모식에서 백골병단 전인식 전우회장은 “자유와 평화, 그리고 대한민국의 국가 보위를 위한 성전에 기어이 젊음을 불사른 백골병단 전우들의 뜻과 정신을 후대에도 남겨야 한다.”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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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광 3군단장 |
또한 이용광 3군단장은 “ 백골병단은 한국전쟁 때 북한군으로 위장하여 전방에 침투, 적진을 교란하는 임무를 맡았었는데 그분들의 희생이 있어 오늘날 대하민국이 선진국 대열에 올라서게 됐다.”며 그 의미를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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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골부대 선배 전우들의 전적을 기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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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순 인제군수,최덕용 군의장 , 함용식 교육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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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대초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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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골부대 참전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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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대초 아이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잇다. |
한편 추모식에서는 백골병단 전우회가 인제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도 가졌다.
한편 이날 행사를 진행한 백골병단전적비는 1990년 11월 9일 육군 제2307부대와 백골병단참전전우회가 한국군 최초의 유격 부대인 백골병단의 전공을 기리고 순국 장병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건립하였다. 위치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3리 산 250-1의 부지에 약 4,959㎡에 조성되었으며 높이는 16m이다.
백골병단은 한국전쟁 때 북한군으로 위장하여 후방에 침투, 적진을 교란하는 임무를 맡았다. 설악산 지구에서 북한군의 협공으로 보급이 막혀 굶어 죽거나 동사하였는데, 이때의 전사자 수가 364명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