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7사단 `환경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육군37사단은 지휘관 중심의 환경친화적 부대 운영으로 ‘저탄소 녹색사단’을 건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들 활동은 환경을 보전하는 것은 물론 국방예산까지 절감한 효과도 거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활동. 지난해 10월 잔반 줄이기 국가시책 선도부대로 선정된 부대는 육군 시범교육을 실시한 후 잔반 줄이기에 적극 나서 잔반을 2009년에 비해 무려 50%나 줄였다. 덕분에 1억3000만 원에 달하는 국방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아울러 부대 훈련에서는 태양열 전지판과 발광다이오드(LED) 등 태양광 시스템을 야외전술지휘소 운영에 도입, 환경오염 요인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약 4700kwh의 전기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부대의 공용화기 사격장에 설치한 중금속 토양오염 방지시설은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적인 도면을 적용, 2000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면서 국방부 표준모델로 선정돼 전군에 모범사례로 전파되기도 했다.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도 인상적이다. 부대는 민·관·군 환경발전 토론회를 개최해 지역 단체·기관과의 환경보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자체의 예산 협조를 얻어 부대 오수관로를 무상으로 부대 밖 일반 오수관로와 연결하는 공사를 할 수 있었다. 오수 유출을 통한 환경오염을 막은 것은 물론 약 20억 원의 국방비도 절감할 수 있었다.
환경정화활동은 기본이다. 세계 물의 날ㆍ환경의 날 등과 연계한 국토대청결 행사에 지난해는 15회, 올 들어서만 21회 참가하는 등 국가시책에 장병들도 적극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