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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0사단 화랑연대 이원천 황남동대장 어려운 병사 남몰래 보듬는 `선행천사'

육군5군단전우회 2011. 6. 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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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병사들을 남모르게 보듬는 육군50사단 화랑연대 이원천(55·사진) 황남동대장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4월 경북 경주 서면대에 전입 온 황모·김모 이병은 성실한 근무자세로 군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지만 남모를 고민을 갖고 있었다. 몸이 편찮은 어머니와 단칸방에서 생활하고 있는 황 이병과 고아로 자라 어려운 유년기를 보낸 김 이병 모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 하지만 전입 후 얼마 되지 않아 이들의 통장에 ‘이원천’이라는 이름으로 소정의 금액이 입금되기 시작하면서 황·김 이병은 새로운 힘을 얻었다.

이 희망 송금의 주인공이 바로 이 동대장. 그는 지난 5년간 주위의 어려운 병사들을 찾아 남모르게 경제적 지원을 해오고 있다.

이 동대장이 희망 송금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그의 비밀스러운 송금만큼이나 극적이다. 지난 2006년 위암 판정을 받고 좌절했지만 치료를 받아 완쾌되면서 새 삶을 얻게 된 후 ‘봉사하는 삶을 살자’고 결심한 것이다.

먼저 이 동대장은 가정형편 때문에 제대로 근무하기 힘든 상근병들을 찾아 월 15만 원의 생계비를 지원하며 사랑을 나누기 시작했다. 사랑나누기는 이후 5년간 지속됐고 지금까지 이 동대장의 도움을 받아 전역한 병사만도 15명에 이르고 있다.

현재 도움을 받고 있는 김모 이병은 “동대장님의 심적·물적 도움이 희망의 빛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 동대장은 “지역안보의 파수꾼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동대장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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