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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2사단 야산서 70대 노인 신속 구조

 

 

 

수색작전을 통해 실종된 70대 노인을 구조한 육군52사단 기동대대 임성탁(앞줄 가운데) 중사 등 대대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육군 장병들이 바쁜 임무수행 중에 민간인의 소중한 생명까지 구조해 ‘국민의 군대’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52사단은 최근 광명소방서로부터 긴급 지원요청을 받았다. 경기 광명 일대 야산에서 70대 노인 장모 씨가 길을 잃고 소방서에 구조요청을 하던 도중 연락이 두절돼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 소방서 측은 장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위치를 모호하게 설명한 데다 수색지역이 넓고 날이 어두워져 군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사단은 수색작전 전담부대인 기동대대 5분대기조를 신속하게 출동시키고 기동대대장을 포함한 50여 명도 추가로 현장에 투입, 우여곡절 끝에 1시간 30여 분 만에 장씨를 찾을 수 있었다.

산 중턱에서 최초로 장씨를 발견한 임성탁(26) 중사 등 부대원 10명은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사고자를 번갈아 가며 산 아래까지 업고 내려왔다. 임 중사는 “평소 훈련한 대로 작전에 임했으며 사고자를 구조해 어두운 산길을 내려오는 동안 땀이 비오듯 흐르고 힘들었지만 임무를 완수했다는 보람에 뿌듯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