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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체류 국군포로 가족 송환 요청 "김관진 국방장관 시진핑 중국 부주석 예방 천빙더 총참모장과도 군사협력 강화 논의

 

김관진(왼쪽) 국방부장관이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1층 접견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을 예방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중국 방문 1일차인 지난 14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부주석을 예방하고 최근 탈북해 중국에 체류 중인 국군포로 가족 5명의 조기 송환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 1층 접견실에서 시 부주석과 만나 한중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대화를 나누면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베이징과 선양 총영사관에 있는 (탈북) 국군포로 가족 5명을 한국으로 송환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부주석은 “관계 부처가 한국 정부와 연락을 유지해 가면서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고 국방부 관계관은 전했다.

김 장관은 이어 “북한의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등 두 개의 도발이 우리에게 많은 상처를 줬고, 우리 국민에게도 경계심을 줬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또 “미래 동북아 시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며 “앞으로 한반도가 평화·안정을 계속 유지하도록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시 부주석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비핵화를 지지한다”면서 “지금까지 중국은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 남북 간의 대화와 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논의 내용에 대해 국방부 관계관은 “앞으로 양국이 전략적인 상호신뢰를 강화해 나가고, 이를 위해 고위급 교류와 대화 채널 구축이 발전됐으면 한다고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저녁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천빙더(陳炳德) 인민해방군 총참모장과 만나 한반도와 지역 안보정세, 양국 군사교류 관계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중국이 (해군) 수색구조훈련(SAREX)을 하는 방안을 조속히 추진하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천 총참모장은 “한국 해군 함정이 중국을 방문하기를 바란다”며 “구체적 시기는 실무 부서가 협의하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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