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2일 오전 10시30분 전국 최초로 '경북안전기동대' 발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대형재난 발생시 신속히 현장에 투입해 초동조치와 현장수습 임무를 지원할 민간 대응조직이다.
지난번 전국을 휩쓴 구제역, 동해안 폭설 등에 공무원이 대거 투입됨에 따라 행정공백 발생 등 재난대응체제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재난안전네트워크의 민간인 중에서 자발적 신청을 받아 지대장 및 지부장을 포함 125명을 선발했다.
도내에 거주하는 20세이상 60세이하인 자로서 재난현장에서 활동능력이 가능한 자이며 차량 및 중장비 소유자, 특수면허 소지자 및 특수기술자, 자영업자를 우선 선발했다.
조직구성은 동부권(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중부권(김천, 구미, 상주, 문경, 군위, 의성), 남부권(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북부권(안동, 영주, 청송, 영양, 예천, 봉화)의 4개 지대로 구분해 편성했다.
안전기동대장은 상근으로 안전기동대를 총괄하고, 권역별 지대장 4명과 시‧군 지부장 23명은 비상근으로 운영한다.
인적재난(대형교통사고, 화재사고, 환경오염사고 등), 자연재해(태풍, 폭설, 지진 등), 국가기반재난(전염병 등) 현장과 기타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현장에 투입돼 초동조치와 현장수습 지원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평소에는 군부대 병영체험, 안전교육‧훈련을 통한 정신무장과 자기역량을 강화하고 도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재난예방활동 및 안전문화 홍보에도 앞장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