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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 나라에 충성·배움의 열정 ‘멋진 사나이’

 

“나라에 충성, 학업에도 충성.”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사단장 나상웅)이 제2회 결전고등학교 졸업식을 열고 6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사단 사령부에서 추진하는 결전고등학교는 고졸 미만의 학력보유 병사에게 군 생활이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검정고시를 통해 고교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로 지난해부터 시행 중이다.

올해 결전고등학교는 지난 3월부터 3주 동안 고졸 미만의 학력보유 병사 85명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집체교육을 실시해 지난달 14일 치러진 고입 검정고시에서 60명이 합격해 이번에 졸업을 맞이했다.

그동안 결전고등학교는 서류심사와 면접, 연습강의를 통해 자체적으로 선발한 강사요원을 통해 교육을 실시하고 주말에는 지도력이 뛰어난 현직 검정고시 학원 강사를 초빙해 수험요령과 과목별 특강을 하는 등 취약 과목을 보충하는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했다.

또한 야간 자습시간을 마련, 부족한 과목에 대한 맞춤형 보충수업을 실시해 전년대비 15% 상승한 70%의 합격율을 나타냈다.

검정고시에 합격한 정비대대 김종현 상병은 “올해 7살이 된 아이에게 좀 더 당당한 아버지가 되고 싶어 결전고등학교에 지원하게 됐다”며 “합격을 통해 강한 성취감도 느끼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결전고등학교 지도간부 직책을 수행하고 있는 박창우 중사는 “교육생들은 난방이 잘 되는 좋은 강의실도 있었지만 일부러 잠을 쫓기위해 춥고 작은 강의실을 찾아가 공부했다”며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강한 열정과 노력 덕분에 높은 합격률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 20사단 결전고등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생활 속에서 평생학습을 실천한 우수사례를 발굴, 시상하는 평생학습대상에서 군 복무기간 동안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준 점이 높이 평가돼 지난해 공공기관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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